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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브로커 소개
영화 브로커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작품으로 칸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 수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송강호, 강동원, 아이유, 배두나, 이주영 님이 주연으로 출연했습니다. 영화 브로커는 아이를 버리는 엄마의 사회적 편견을 바탕으로 베이비박스를 소재로 다뤘습니다. 피가 하나도 섞이지 않는 사람들이모여 가족이라는걸 이룰 수 있는지 가족이란 무엇인지 정의를 배우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칸 영화제에 깊은 인연이 있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브로커까지 칸 영화제에 입성시킨 경쟁 부분에서만 여섯번에 달하는 기록을 남겼다. 일곱번째로 칸 영화제에 초청받은 송강호 배우부터 연기파 배우 강동원, 배두나 역시 칸 영화제가 처음이 아닙니다. 아이유 이은지님도 상업적 영화의 첫 데뷔작으로서 영화 브로커는 엄청난 기대가 집중됐습니다.

모든 생명은 태어나면 가치가 있다
영화 브로커는 어느 날 밤 베이비 박스에 놓여진 한 아기를 몰래 데려간다. 늘 빚에 시달리는 세탁소 운영자 '상현'과 보육원 출신의 '동수'는 베이비 박스 시설에서 일을 한다. 거센 비가 내리는 밤, 그들은 본능적으로 아기를 챙기게 됩니다. 원하는 부부에게 아기를 팔아서 금전적 이득을 취하려고 브로커 상현은 어서 아기를 팔려고 하지만 다음날 아기의 엄마 소영이 찾아와 아기를 되찾기 시작합니다. 그들의 범죄에 가담하여 자신도 금전적 이득을 취하기 위해 그들과 팀을 이룹니다. 이 과정을 모두 지켜본 형사 수진과 이형사. 그들을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조용히 뒤를 밟는다. 영화 브로커는 그곳에서 우연히 만난 그들이 베이비박스라는 소재로 새 부모를 찾아준다는 이유로 특별한 여정이 시작된다. 우리 사회의 편견과 어두운 이면을 이야기한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범죄자에 대한 미화는 아닙니다. 그녀가 성매매 포주 밑에서 따뜻한 세상을 모른 채 자라왔다는 게 밝혀졌을 때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영화 브로커 소영은 세상을 비관적이고 반항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데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영화 브로커 후기
영화 브로커는 사회적 편견을 받고있는 아이를 버린 엄마를 비판함과 동시에 이를 해결하는 영화입니다. 가족이란 무엇인지 더 나아가서는 인간의 존엄에 대해서 알게 됩니다. 아기를 대하는 이들의 태도에서 인간이 얼마나 소중하고 가치 있는 존재인지 엿볼 수 있습니다. 어느덧 서로가 아빠와 엄마가 되어가는 장면들을 보면 너무나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전체적인 영화 분위기는 조용하고 씁쓸합니다. 반전이나 극적인 재밋거리는 없으나 충분히 볼만한 가치가 있는 영화입니다. 영화를 시청하고 산책을 하면서 내가 어떤 편견을 가지고 있는지 반성하는 시간도 가지게 됐습니다. 모든 생명은 소중합니다.
태어나줘서 고마워